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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소식/현지소식

말레이시아의 힌두교 빛의 축제 ‘디파발리(Deepavali)’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존중하는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지는

힌두교 축제 디파발리(Deepavali)’산스크리트 어로 빛의 행렬이라는 뜻으로..

힌두교 달력의 7번째 달로 새로운 해가 시작 되는 때를 말하며 올해에는 양력 11 2일 토요일이 이에 해당 합니다.

 

 디파발리(Deepavali)’의 기원은 크리쉬나(Krishna)’ 신이 악마 디카라를 이긴 전설에서 시작 되는데요,

 

자신의 능력을 너무 믿은 나머지 교만에 빠지 디카라는 따뜻한 햇빛의 고마움을 잊은 채

인공 빛을 이용하여 인공도시를 건설하고 어둠의 신을 자처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최고의 신 크리쉬나(Krishna)’

디카라의 이러한 만행에 격분해 디카라를 죽이기에 이르고

대지의 여신의 간곡한 간청으로 크리쉬나(Krishna)’

죽은 디카라빛과 평화, 사랑의 신인 니카라로 다시 회생 시켜 줍니다.

 

최고의 신 크리쉬나(Krishna)’는 이 니카라빛의 신으로 임명하고,

그의 탄생을 기념으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날을 선사 하는데요,

선이 악을 이긴 날.. 디파발리(Deepavali)’는 이렇게 시작 됩니다.

 

 

디파발리(Deepavali)’ 의 시작은 2일 전인 예비제기간 부터라 할수 있는데요

이때에는 목욕재계를 하고 밤에 집집마다 출입구에 등을 달아 선이 악을 이겼음을 상징합니다.

 

디파발리(Deepavali)’ 당일은 파종기를 기념하는 날이자 힌두교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

추수감사절 같은 전통적인 종교의식이 행해지며 힌두사원이나 집의 제단에서 제례와 기도를 드립니다.

 

제례가 진행되는 날 저녁 무렵 부() 의 여신 라크슈미에게 제사를 올리고.

이어 시작을 축복하고 장애를 제거해주는 신인 가네샤에게도 제사를 올리며

대문 앞과 지붕, , 담장에 조그만 토기로 만든 램프를 내겁니다.

요즘에는 토기 램프 대신 전구와 네온으로 장식하여 빛의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사 후에는 사원에서 나눠주는 제사 음식을 먹으며, 전통적인 말레이시아 스타일로

오픈 하우스(Open House)’를 열어 친척과 친구들이 함께 축제를 즐깁니다.

 

디파발리(Deepavali) 오픈 하우스(Open House)전국적으로 정부와 학교 등에서 큰 잔치를 열어

사람들을 초대하며, 엄청난 양의 음식이 제공되는 진풍경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 기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인도계 말레이시아인들 뿐만 아니라

종교와 인종을 넘어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이 축제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축제 당일 이후에도 근 한 달간을 야자유 등잔에 불을 밝혀 어둠을 걷고,

집을 개방해 사람들과 함께 즐긴다니 디파발리(Deepavali)’

사심 없이 이웃을 접대하는 힌두교인들의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